"인간은 원래 모두 꽃이었어""꽃의 신님의 사랑을 받아 우리는 인간이 된거야" 그저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떠도는 신화라지만, 실제로 사람이 죽으면 꽃이 된다. 전쟁터는 수많은 꽃들로 이루어진 꽃길이 되고, 묘지에는 언제나 꽃이 핀다. 그리고 '누군가 그 꽃을 공들여 키우면 죽은이가 되돌아온다.' 사람이 죽고 땅에 묻어 이듬해 봄이되면, 그 묻힌 곳 위에 꽃이 자라난다. 그 꽃을 물을 주고, 사랑을 주면서 매일 가꾸면 몇년이 지나 죽은 이의 열매가 맺힌다.열매 스스로가 자연히 떨어질때까지 강제로 떼어내어서는 안되며, 만일 강제로 떼어내었을시에는 부활한 이의 몸이나 정신 어딘가에 이상이 생긴다.또한, 열매에서 깨어난 이는 꽃으로 펴, 열매가 떨어지기까지의 시간만큼의 나이를 먹는다. 일찍 맺혀 깨어난다면 어린..
1. 태어난 곳 (나라/도시) -국적은 기억하지 못한다. 서유럽 어딘가라는 것 밖엔. 오랜 시간이 지났기도하고, 그들에겐 별 의미가 없기도 하기때문에. 2. 생년월일 (년도를 모른다면 월일이라도) -기억하지 못한다. 3. 별자리 -이하동문. 4. 직업 (전직, 현직 포함) -보석(원석)공예가 5. 장래희망 (과거의 장래희망 포함) -(그런게 있을리가) 6. 키/몸무게 -185cm/72kg 7. 쓰리사이즈 -......? 8. 손 길이(엄지손가락~새끼손가락) -..? 9. 발 크기(구두 사이즈) -290 10. 선호하는 패션 -맞춤정장. 너무 화려하지는 않되, 고급스러운 복장. 11. 이상형 -(미설정) 12. 첫사랑 -몇백년전에 미래를 약속했던, 세실 이전의 유일한 연인. 아직 잊지 못했다. 13. 사귀..
조금씩 천천히 안으로 나아갔다. 절반가량 왔음에도 불을 켤 스위치같은게 없어 슬 드는 이상한 느낌에 이만 돌아갈까,라고 생각한 순간. 탕. 하고. 무언가가. 심장으로. 의외로 아프지 않았다. 되려 한번에 꿰뚫렸기에 거의 즉사에 가까웠거든. 그렇기에 한없이 짧았던 주마등 사이에. 왜 유독 네 얼굴이 보였던걸까. Want, Y. 앞이 보이지 않는자. 이 연회에서 가장 위태로운자. 분명 그정도 인식밖에는 없던 자였다. 그래, 그랬을. 터였다. 그런데 그런 그대에게 언제 이러한 마음을 품게 됐는가. 그대를 만난건 2일도 채 될까말까한 짧은 시간. 그 짧은 시간에 그대는 나에게 어떤 존재가 되었는가? 죽은 자의 세계는 지루하다 핑곌대고 잠시 그대들의 곁으로 내려가 어울렸을때. 웅크린 그대를 발견했다네. 혹여 어디..